비전공자로 서비스 기획에 뛰어든 저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일이 너무 막막했습니다. 기획 경험도 부족하고, 무엇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만 무한 반복했죠.
하지만 ‘작은 프로젝트라도 끝까지 완성해보고, 기록하고, 정리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고, 덕분에 지금은 저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 포트폴리오를 쓸 때 겪었던 어려움과 어떻게 극복했는지 공유해드릴게요.
1. 포트폴리오, 왜 필요한가?
기획자는 문서와 말로 아이디어를 설득하는 사람이에요. 포트폴리오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죠.
특히 비전공자라면 학력이나 경력으로 부족함을 채우기 어려우니, 내가 직접 해본 실무와 학습 과정을 잘 보여줘야 합니다.
2. 포트폴리오 주제 선정하기
처음에는 ‘내가 어떤 서비스를 만들었는지’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만의 To-Do 앱 기획’ 혹은 ‘서비스 A의 기능 개선 제안’처럼요.
저는 초보자 관점에서 사용자 불편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문제 발견 → 조사 → 기획안 작성 → 결과’ 흐름을 보여주면 누구나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3. 구체적으로 무엇을 담아야 할까?
-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 배경과 목적, 대상 사용자 소개
- 문제 정의: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필요성 설명
- 분석 과정: 경쟁 서비스 조사, 사용자 인터뷰, 데이터 분석 등
- 기획 내용: 유저 플로우, 화면 설계, 기능 설명
- 성과 및 느낀 점: 프로젝트 결과와 개인 성장
내용이 많아지면 글이 장황해지기 쉬우니, 항목별로 깔끔하게 구분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4. 시각화 요소 활용하기
기획서는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피그마로 와이어프레임을 그리고, 유저 플로우를 다이어그램으로 만들어 포트폴리오에 첨부했어요.
이런 시각 자료는 기획 의도를 명확히 전달해주고, 보는 사람의 집중도도 높여줍니다.
5.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포트폴리오에선 ‘왜 이 프로젝트를 했는지’, ‘어떤 문제를 겪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솔직하게 적는 것이 중요해요.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경험과 개선 노력도 담으면 더 진솔하고 믿음 가는 자료가 됩니다.
6. 최종 점검과 피드백 받기
완성 후에는 주변 동료, 선배,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객관적인 의견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퀄리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처음부터 완벽한 포트폴리오는 없습니다. 저도 수차례 고치고 보완하며 지금의 형태를 만들었어요. 중요한 건 시작하고 꾸준히 개선하는 것입니다.
비전공자 기획자분들, 부담 갖지 말고 작은 프로젝트부터 차근차근 기록해보세요. 언젠가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예요!